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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교통지도 안전운행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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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이 없는 상큼한 도시로 정착시키는 것이 소망입니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지역은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생각이지요"

구미경찰서 교통지도계 정혜경 순경(28). 구미경찰서 최초로 교통부서에 배치된 여성 교통경찰이다.

지난 92년 대구공업대학 요업과를 졸업하고 경찰이 되기 위해 3년동안 검도와 유도에 정진, 검도 공인 1단, 유도 1단을 따내는 집념을 보인 끝에 95년 경북지방경찰청 여경공채에 응시해 50대1의 관문을 뚫고 합격했다.

구미경찰서 민원실에 배치받은 정순경은 털털한 천성에 상냥한 웃음으로 민원인들을 맞아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꾼 주역. 수사과로 자리를 바꾼 후에도 남자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동료들 사이에 성격좋은 여성경찰로 인정받았다.

늘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다보니 근무성적도 좋아 올해초 여경들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심사승진을 해 3월이면 경장으로 진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수사과에서 교통지도계로 옮긴 정순경은 교통외근업무를 하면서 특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순경은 스티커를 발부하기 보다는 가급적 법규를 위반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계고장으로 대신해 준다.

정순경은 "이제 여경 강력반이나 여경 기동수사대 같은 강한 기개를 보일 수 있는 부서에서 근무해 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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