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관내 74개 중.고등학교별로 학생 10∼20명으로 '금연추진위'를 구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교내 금연 풍토를 만들고, 오는 7∼8월부터 희망 학생 150명을 뽑아 울산교육연수원에서 금연캠프를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학생부장과 남.녀 지도교사,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금연지도위'를 만들어 흡연학생의 상담기록부 작성, 초청강연, 금연일기 작성, 설문조사 등 지도를 하도록 했다.
29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와함께 학교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정해 교사도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우도록 하고 학생들이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화장실에는 꽃과 향수, 수건 등을 비치, 청결하게 해 화장실 흡연자를 '퇴출'시키기로 했다.특히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지도교사와 금연교실 수료학생 및 금연의지가 확고한 학생이 참여하는 '연금회(금연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 모임)'를 결성토록 해 흡연 학생들의 금연을 돕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흡연학생 실태를 오는 4월1일까지, 금연지도 우수사례 및 금연 성공사례를 학교별로 수집해 오는 10월10일까지 제출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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