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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기 생기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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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와 전셋값 인상, 전세물량 부족 등의 여파로 최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고 있어 올 상반기 주택경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우방이 최근 열린 채권 금융단회의에서 채무상환 기간을 2년이나 연장 받는 등 지역 주택업체들이 경영정상화 전기를 맞고 있는데다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2월말 현재 대구 지역 미분양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산업은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미분양아파트 판촉행사인 "새천년 마이홈축제"를 통해 칠곡·상인·복현지구의 아파트 100여가구를 분양했고 20여가구에 대해 분양예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화성산업은 행사기간 동안 새시 무료설치 등의 판촉전략을 폈으며 특별판촉행사를 올 하반기 중 한 차례 더 가질 계획이다.

주택공사경북지사의 경우 지난해 연말기준 1천990여가구에 이르던 미분양아파트 가운데 올해들어 240여가구를 분양했다. 이들 미분양아파트들은 칠곡과 화원읍 명곡지구의 물량으로 한동안 수요자의 매력을 끌지 못했으나 올들어 전세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수요가 일기 시작한 것으로 주공측은 분석하고 있다.

주공은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명곡지구 미분양가구에 대해 시중 전세가의 70~80%수준의 입주금을 내고 2년후 잔금을 납부하는 "전세조건부분양"을 실시, 1천여가구를 판매할 계획이다.

서한은 미분양아파트가 지난 98년 한때 160여가구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약이 잇따르면서 현재 절반 수준인 80여가구로 줄었다.

이밖에 청구, 영남건설 등 대구지역 다른 업체에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계약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대구지역의 미분양아파트는 4천960여가구로 지난해 1월말 기준(8천90여가구)보다 38% 정도 줄었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중 상당수가 완공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아예 좋은 조건의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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