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이 올해 연봉 1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는 7일 오후 구단사무실에서 이동국과 올해 연봉을 1억5천만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그러나 구단은 이동국이 출전하는 경기에 한해 게임당 200만원씩의 출전수당을 지급키로 했는데 올해 프로리그 각팀이 38게임씩을 소화해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실제 연봉은 2억원(최대 2억2천6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구단과 이동국은 또 여건이 조성될 경우 해외진출도 허용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유럽 등 축구 본고장 진출 가능성도 한층 밝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여기서 말하는 여건이란 이적료가 최소한 200만달러 정도는 돼야 팀과 이동국 모두 체면이 선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동국의 몸값은 어느새 30억원에 육박했다.
이동국은 이날 조인식 직후 "최선을 다해 올해는 팀이 우승하는데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스틸러스측은 프로선수들의 연봉협상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수 없지만 이동국의 연봉은 국내파 '톱5 '안에 드는 액수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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