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쟁병원끼리 환자 위한 진료공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치열한 환자 확보경쟁을 펴고 있는 지역의 두 대학병원이 환자 진료를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아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김명세(55.여) 교수는 경북대병원 손상균 교수팀과 협진체제를 구축, 지난달 14~17일 사이 경북대병원의 골수 이식환자에 대한 전신 방사선치료를 영남대병원 기기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료과 단위의 공식적 협진 체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이번 협진은, 병원별로 장점이 있는 시설과 인력을 공동 사용함으로써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시설 중복 투자에 따른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경우 대학병원 시설의 공동 이용이 활발하다"며 "다른 병원에서도 협진을 요청하면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신 방사선치료는 급성백혈병 환자들의 골수이식에 앞서 체내에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관련 치료기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