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계개편 등 염두 둔 '줄타기 정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민주당과의 공조재개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명예총재는 12일 전북 진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에 내각제에 대한 열의가 생기면 내각제 구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자주 언급하던 김 명예총재의 기존 태도를 보면 의외의 발언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민주당과의 결별선언을 '합의이혼' 내지 '위장이혼'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김 명예총재의 이날 발언의 진위는 무엇일까. 일단 이날 발언을 한 장소가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라는 점 때문에 의례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변웅전 선대위대변인도 "내각제를 지향하는 어느 정파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JP 역시 "현재로서는 공조가능성이 그렇게 농후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공조재개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의 이 발언이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번 야당선언은 JP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 이날 발언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의 공조파기 선언은 TK의원 등 영남권의 강권에 떠밀리다시피 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과의 공조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 총선 이후를 염두에 둔 JP의 계산도 있는 것 같다. 총선 후 다양한 형태의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배를 탓던 민주당을 도외시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여하튼 이날 JP가 민주당과의 공조재개 가능성을 슬그머니 언급한 것을 볼 때 특유의 줄타기 정치가 재개된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李相坤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