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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첨단정보인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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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대륙이 첨단 정보기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부 의견갈등까지 빚고 있다. 해외인력 도입이 손쉬운 해결 방법이지만 '자체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노동단체와 보수진영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시장 조사기관 IDC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유럽 경우 2003년까지 1천300만명의 숙련된 정보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양성된 인력은 1천130만명에 그쳐 170만명이 부족할 전망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2000∼2002년 사이 정보기술 인력 부족으로 인한 비용이 약 1천억 유로(110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최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1만명의 외국인 기술자에게 5년 만기 비자를 발급해 입국토록 하고, 성과를 봐가며 1년후 1만명을 추가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민당 등 보수 진영은 이를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50, 60년대에 외국인 미숙련 노동자를 제한된 기간만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건 아래 대규모로 받아 들였으나 대부분 독일에 그대로 남아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미국도 외국인 컴퓨터 기술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확대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노동조합들은 '내국인 노동자의 취업 기회를 박탈하고 임금을 떨어뜨리는 정책'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1990년 이후 첨단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미 의회는 1998년에 유효기간 6년의 특별비자 발급자를 6만5천명에서 11만5천명으로 크게 늘렸었다. 하지만 첨단기술 인력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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