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구(53) 대구시 중소기업과 유통산업계장은 검단동 유통단지 탄생의 산증인이다. 93년 유통단지 입지 선정 때부터 업무를 맡아 왔다.
단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계획을 입안할 당시에는 전국 어디에도 유통단지라는 개념이 없었다. 김계장은 "허허벌판에 아무런 자재도 없이 집을 짓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42만평을 계획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25만3천평에 그친 점은 무척 아쉬운 점이다. 그 때 좀 더 넓게 추진됐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유통단지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러나 김계장은 입지여건으로 볼 때 몇년 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유통단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는 유통단지 상권 조기 형성과 기능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를 위해 입주민들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 준비에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낸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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