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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입시 또다시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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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입시 방지를 위해 학력보다 특기.적성을 중시하는 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가 발표된지 1년도 되지 않아 고교생들의 입시열이 되살아나면서 학원가가 다시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올들어 교육부, 서울대 등에서 수능시험을 계속 중시한다는 발표가 잇따르자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폐지된 고교 1, 2학년생들은 과거보다 오히려 학원수강에 열을 올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17일 오후 6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모학원 앞. 교복을 입은 남녀 고교생들이 줄지어 학원을 드나들고 있었다. 과목별로 10여개씩의 반이 편성된 이 학원에서는 좀처럼 빈 교실을 찾기가 힘들었다. ㄱ고 한 2학년생은 "학교가 일찍 끝나다보니 영어, 수학 두 과목은 기본"이라면서 "세과목 이상, 종합반을 듣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초 '2002학년도는 무시험 전형'이라는 소문 때문에 1학년 수강생이 거의 없었으나 겨울방학을 전후해 급격히 몰리고 있다는 것. ㄷ고 이모교사도 "지난해 1학기초 보충수업 폐지 공백으로 1학년의 80%정도가 학원수강을 하다 20%대까지 떨어지더니 2학기말에는 다시 70% 가까이로 늘었다"면서 "1인당 수강과목이 2, 3개로 늘어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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