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지켜만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국당 김윤환 최고위원은 23일 연희동 자택을 찾아 전 전 대통령과 40여분간 단독요담을 가진 후 "민국당 창당배경과 입장을 설명했더니 전 전 대통령은 '신의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정치'라고 말하고 한나라당에서 자신의 사위에게 공천을 주지 않은 것을 아쉽게 생각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서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동생 경환씨에 대해 '선거에 나가지 않았으면 했으나 자신이 의지에 따라 하는 일은 어쩌겠느냐'고 말했다"고 덧붙이면서 경환씨의 민국당 합류를 통한 지원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사실을 시사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발언과는 달리 지난 10일 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생이 있다면 동생 둔 사람의 심정을 잘 알지 않느냐"며 형제애를 과시한 바 있어 총선 전 대구 방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전경환씨는 이와 관련, "형님이 대구에 내려오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 측은 전 전 대통령의 대구방문을 한식 후인 내달 9일께로 예상하고 있다.
徐明秀·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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