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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수업 "문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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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유권자는 어떤 권리를 갖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시 교육청 및 각급 학교간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던 '총선공동수업'이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9일 대구동중학교에서 공개시범수업을 실시한데 이어 30일 복현중, 정화여중, 능인중 등에서 공개수업을 가진 것.

동중학교의 사회과 공개수업은 정명재(49)교사가 1개 학급 44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선거일이 언제인지 아는 학생은 45%, 몇 대 총선인지 아는 학생은 고작 3명, 투표권 있다면 참여하겠다는 학생도 43% 뿐이었다. 학생들조차 어른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빼닮고 있는 것.

수업은 선거의 의미, 유권자의 권리와 행동수칙, 후보자 평가기준 등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고 2.28 학생의거와 4.19 혁명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참정권의 변천과정도 소개됐다.

지난주 남산여고 공개수업 무산으로 마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수업은 학교측의 사전 허락과 선관위 관계자의 "문제없음" 판정으로 무사히 일단락됐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총선공동수업을 사회, 도덕과에 한정하지 않고 국어, 국사, 영어 등 가능한 모든 교과에서 진행한다는 방침.

전교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돼 참정권을 행사할 때 바른 한 표를 던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목표이므로 공연히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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