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가 29일 지역 8개 할인점 및 백화점의 세제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업체들은 대다수 제품에 소비자가 가격 비교를 할 수 없도록 용량을 달리해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 가능한 제품 중에서도 업체들간의 가격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품목은 용량이 많은 제품의 단위 가격이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에게 가격 혼란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E마트 성서점의 엘지 네오퐁퐁 2㎏이 2천300원인데 반해 같은 제품 4㎏이 4천750원에 판매되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
소비자연맹은 최근 백화점, 할인점을 찾는 고객 절반 이상이 세제류를 통해 가격 비교를 한다는 사실을 볼 때 지역 유통업체들이 고객에게 필요한 비교 가능한 가격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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