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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연내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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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지도부는 휴일인 2일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특수'발언과 관권선거 의혹, 병역·납세·전과 공개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선거전 중반의 기세장악을 위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북한 특수 발언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이 연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경에서 남북한 당국간 접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성과는 총선 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경제협력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상당한 합의에 접근하고 있음을 권위있는 기관으로 부터 들었다"고 부언했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현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광범위한 관권·금권선거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북한 특수 발언에 대해서도 "선거용 거짓말이거나 국민의 세금으로 북한에 대규모의 돈을 주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총재는 또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병역·납세·전과 합동 검증반'을 구성하자"고 제의한 뒤 대통령 및 가족,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들의 병역·전과와 최소 5년간의 납세내역 공개도 요구했다.

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후보들의 전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정국안정을 위해선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자민련이 강력한 의석을 갖고 거중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국당 조순 대표도 납세·병역 의혹 및 관권선거 시비 등과 관련, "각 당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두 아들의 병역 문제를 안고 있는 한나라당 이 총재를 겨냥, "병역 비리의 상징"이라며 전국구후보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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