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총선 참여해서 바로찍자(안태준.포항초교 교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전 한 아이가 "선생님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찍으세요" 하면서 "신문을 보거나 방송을 들으면 영남은 ○○당, 호남은 ○○당, 충청도는 ○○당으로 싹쓸이를 한다는데 왜 지역마다 한 쪽으로 치우쳐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순간 당혹감을 떨칠 수 없었고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매우 난감했다. 선거철만 되면 상대방을 헐뜯고 자신을 내세우는 이전투구의 모습, 특히 자기 당의 자리 수를 하나라도 더 채우기 위해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까. 오로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선거전략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국민들은 너나없이 모두가 하나요 한민족인데 어찌 자기네들이 나라를 조각 내고 있을까.

아이들에게 이런 지역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곤혹스런 때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교사들은 선거때면 늘 참담하다. 버려야 할 것, 물려주어서는 안되는 유산이라면 서슴없이 버려야 한다. 그리고 국정무대에서 나를 대신해 손색없이 일할 사람에게 소임을 맡겨야 한다. 이제는 지역주의 망령을 쫓아내자. 그래야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안태준(포항초교 교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