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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집단몸살', 대형병원 환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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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동네의원이 4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 많은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몸살을 앓았다. 더욱이 내일(5일)이 공휴일인데다 6일부터는 대형병원들의 전공의까지 파업 동참을 결정, 그대로 실행될 경우 이번 주 하반기에는 사상 최악의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시내에서는 4일 오전부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몰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영남대병원 경우 소아과 환자가 평소의 두배로 폭증했다. 이때문에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대병원.동산병원 등도 마찬가지였고, 특히 오후 들면서는 환자 몰림현상이 심화됐다.

57개 의원 중 53개 의원이 휴진한 안동지역에서는 환자들이 아침부터 안동병원.성소병원.안동의료원 등 병원에 몰림으로써 이들 병원의 환자가 30% 이상 증가해 혼잡을 빚었다.

공휴일 경우 오히려 개인의원 의존도가 높았던데 반해 5일엔 이들 의원이 모두 휴업, 환자들이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가는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6~8일 사흘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 이 기간에는 종합병원마저 기능이 상당부분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들의 파업이 동네의원 휴진일과 겹치는 6일에는 최악의 의료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별로 각 200여명에 달해 진료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구시내 전체 숫자는 1천200명에 달한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휴진에 참여한 의원들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응하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키로 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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