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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절반이 "봉급적어 뇌물 유혹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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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지난해 설문조사"봉급 적어 못살겠다"

경찰관들은 현재 받고 있는 봉급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경찰청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찰관의 48.7%가 봉급만으론 살아갈 수 없어 뇌물의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간부는 "경찰은 지난해말부터 경찰대개혁 100일작전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홍보되지만 정작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는 고려조차 않았다"고 했다. 경찰발전은 외형적인 치적쌓기보다는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4일 경찰관들의 월급은 군인에 비해 10%, 공안직에 비해 10%정도 적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근무한 경사의 경우 77만원의 봉급을 받는데 비해 준위와 검찰 7급은 81만원을 받고 있다는 것.

또 '시간외 근무수당'도 매월 최대 75시간만 받을 수 있어 다른 공무원에 비해 불합리하는 것.

이 때문에 경찰관들은 '위험 수당' '주택 수당' '대우공무원 수당'신설 등 각종 수당체계의 개선은 물론 경찰의 직무특성을 감안한 독자적인 보수관련 법규제정을 바라는 분위기다.

한 간부는 "이제까지 경찰은 다른 정부부처에 비해 많은 불이익을 당해왔고 노동3권마저 없어 이리저리 따돌려져 왔다"면서 "진정 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선 처우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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