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중기 정보화 286급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등 정보화 마인드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전국 2천67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추진의지, 추진 시스템, 추진환경, 활용도 등 4개 분야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전체 평점은 47.5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4.4점, 충남이 50.6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대구는 47.4점. 경북은 45.4점으로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업체별 조사에 있어 평점 60점 이상 우수업체의 경우 대구는 전체 조사대상업체 88개 중 15개로 17.0%, 경북은 227개 중 38개로 16.7%에 불과했다.

60점 이상 업체가 전국 조사대상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5%였다.

한편 업종별로는 정보처리.영상.음향(59.9점), 전기.전자(51.4점) 등의 순으로 높았으나 음식료(39.0점), 섬유.피혁(42.2점)은 대체로 낮았다.

정보화에 대한 투자비율은 조사대상의 63%가 매출액의 0.1% 정도를 투자했으며 1.0% 이상을 투자한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3.9%에 불과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유한 업체는 60.2%에 달했으나 인트라넷, 그룹웨어 등을 구축 또는 보유한 업체는 18.9%에 머물렀다. 인터넷 활용용도는 정보검색이 44.1%로 가장 많았다.

앞으로 3년이내에 전자상거래를 시작한다고 답한 업체는 67.0%나 됐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60명 규모의 '정보화지원단'을 구성, 정보화 관련 전문인력이나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로 했다.

희망 중소기업에 대해선 지원단 전문가를 20일 이내 기간동안 현장에 투입, 기술 지원과 함께 소요비용의 최고 80%를 300만원 한도에서 무상 지급하게 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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