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3 수험생들의 모의수능시험 성적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 올해 입시에서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 입시에서도 재수생과 여학생의 강세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학지원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달 23일 전국 수험생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수능시험을 채점.분석한 결과 대구 남학생의 평균점수는 인문 277.8점, 자연 278.3점으로 7대 도시 평균점수보다 약 20점 높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자연계는 평균 280.5점으로 7대 도시 중 1위였으나 인문계는 평균 259.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모의수능시험과 비교해서는 370점 이상이 837명에서 1천278명으로 50% 가까이 늘어 올해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대구지역 수험생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수능시험에서는 또 인문계 경우 남학생 전체 평균이 253.9점으로 여학생 248.1점보다 5.8점 높았으나 자연계는 여학생 평균이 268.8점으로 남학생 257.1점보다 11.7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과 재수생(졸업생) 평균점을 비교할 경우 전 계열에서 남.여 모두 재수생의 평균점이 높았으며, 특히 자연계에서는 재수생이 남자 39.9점, 여자 42.3점 재학생보다 높아 올해도 이들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한편 20001학년도 수능시험에 처음 도입되는 제2외국어 영역에는 전체 응시자 52만134명 가운데 55.5%인 27만7천498명이 응시했다. 과목별로는 독일어가 34.9%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 30.4%, 프랑스어 23.8% 순으로 전체 응시자의 89.1%가 이들 3개 과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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