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총선 유세현장

◈막판 표몰이 전력◎…북구갑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안경욱 후보와 무소속 조원진 후보는 3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방송 토론회에서 각각 "타후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마지막 세몰이에 전력.

6일 컴퓨터 채팅을 이용해 젊은 유권자들과 토론회를 가진 안 후보는 "20, 30대층의 지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조 후보는 "저소득층과 젊은층을 상대로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

◈무소속 후보들 잇따라 선언

◎…수성을 남칠우 후보가 7일 "지역민들이 한나라당을 원하다면 당선뒤 입당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총선후 한나라당 입당 방침을 밝히자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오염된 젊은 피는 필요없다'는 내용의 비난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뜨거운 지지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자평.

◈집중 낙선대상자 추가 선정

○…2000년 총선 대구·경북시민연대는 7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북에 출마한 허화평 후보를 집중 낙선대상자로 추가 선정한다"고 발표하고 죽도시장을 찾아 허후보 낙선운동을 전개.

◈"병역면제 의혹없다" 해명

○…사단법인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 경북지부는 6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녀 병역 의혹을 받고 있는 포항 남·울릉선거구에 출마한 이상득 한나라당 후보는 그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

이에 대해 이후보측은 "서울대 병원 등에서 이상체질과 수핵탈출증 판정을 받아 면제처분된 것으로 한점 의혹도 없다"고 해명.

(포항)

◈한나라 중앙위원 10명 탈당

○…한나라당 포항북구지구당 중앙위원 10명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병풍, 총풍, 세풍 등 3풍의 주인공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다음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없으며 정권교체의 대안이 아니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히고 보스정치 청산을 내건, 민국당 허화평후보 지지를 선언.

이에 대해 한나라당 포항북 지구당은 "탈당한 인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허후보쪽에서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라고 반격.

(포항)

◈"현정권 失政" 집중 비난

○…6일 오후 울진군 후포면 후포수협 앞 광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이회창 총재는 "총선 후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대규모 북한 특수가 일어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은 선거용 일 뿐"이라며 "독도 포기, 황금어장 상실, 농어가 부채 증가 등 김대중 정권 2년만에 나라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

이 총재는 또 "우리 당이 정권을 되찾으면 김후보는 행정자치부 장관이 될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민주당 김중권 후보측이 사기업체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는등 불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울진인의 자존심이 살아있음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자"고 열변.

(울진)

◈정부 부도덕성 맹공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6일 오후 영덕읍내에서 열린 청송·영덕·영양지역 한나라당 김찬우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가적 재난인 구제역 파문이 일자 멀쩡한 고기를 구제역 발생지역 고기인 것처럼 국민을 속이며 시식을 한 김대중정권"이라고 현정부의 부도덕성을 맹공.

(영덕)

◈일본도 들고 등단한 후보에 경고

○…부산진 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상수)는 6일 합동연설회때 일본도를 들고 등단한 민주당 황백현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245조(투표소 등에서의 무기휴대죄)를 들어 서면경고.

선관위는 "선거법 245조 2항에 정당한 사유없이 무기·흉기·폭발물 기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물건을 지니고 연설회장 등에 들어간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황후보의 행위가 연설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점임을 감안해 문서로 경고했다"고 밝혔다.

◈울릉지역 부재자 투표

○…포항 남·울릉선거구 부재자 투표가 6일 오전10시부터 울릉군 학생체육관에서 5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독도경비대원 38명의 투표를 위해 동해해양경찰서 경비정을 이용해 현지에 투표함을 싣고 들어가 투표를 할 방침.

◈낙선운동 총선연대 고발

◎…대구시 선관위는 6일 특정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친 최병두씨 등 총선대구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5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대구시민연대는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나는 총선연대가 선정하는 낙선후보를 찍지 않습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5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는 것.

◈"정치 신인은 허구"공세

◎…대구 남구 자민련 이정무 후보는 6일 "TV토론을 통해 한나라당 현승일 후보가 지난 13대 선거에서 YS 공천을 받아 통일 민주당 후보로 서울 성북을에 출마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는 기회있을 때마다 기존 정치판에 물들지 않은 정치 신인이라고 해왔던 그의 주장이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공세. 이 후보측은 또 "이번 16대 총선에 입후보한 후보 부인 중 유일하게 현 후보의 부인이 투표권이 없는 미국시민권자임이 밝혀졌다"고 비난.

◈씨족표 표몰이 분주

◎…갑, 을로 있던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된 경주 지역의 경우 전후보가 갑구 출신이어서 각 후보들이 연고성을 내세우며 을구 지역인 안강 지역 표심 잡기에 몰두.

한나라당 김일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연일 가두유세를 벌이고 있으며 민주당 이종웅 후보는 경주이씨 씨족표 표몰이에, 자민련 이상두 후보는 안강에서 개편 대회를 여는 등 안강 지역 민심 잡기에 분주.

또 민국당 정홍교 후보는 농촌 지역 일꾼임을 자처하고 있으며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를 안강 지역에만 독립운영하며 '안강 연고성'을 강조.

◈한나라 인사 6명 자민련行

◎…장두섭 한나라당 문경·예천지구당 수석부위원장 외 협의회장 6명은 7일 한나라당을 탈당, 자민련에 입당. 장씨는 "지난 98년 4·2보선때 낙후된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한나라당 신영국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그러나 신 후보는 당선후 2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해놓는 것이 없는 무능한 국회의원의원으로 판단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에 입당했다"고 한나라당 탈당 동기를 피력.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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