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우리가 책임지고 막아 내겠습니다"구제역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불안심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후계자들이 자비를 들여 읍 전체 농가에 구제역 예방 소독약 살포에 나서 화제.
경주시 안강읍 농업경영인회 회장 정문락(41)씨 등 20명의 회원들은 7일 이른 새벽부터 1t트럭 4대에 S.S분무기 4대와 사비 300만원으로 구입한 소독약 '듀오존' 180ℓ(10통)을 싣고 42개 마을을 누비고 있다.
축사와 개별 농가 우사 및 돈사는 물론 마을의 건물 등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소독약을 살포해 구제역이 얼씬도 못하게 했다.
첫날 노당리를 출발한 농민후계자 방역반은 육통→산대→옥산→두류→강교→하곡→근계→갑산→대동→ 검단→사방→청령리 등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경계 까지 철저히 소독을 실시했다. 8일까지 읍 전체 농가의 소독을 마쳤다.
안강은 청정지역으로 소문나 현재 한우 5천900두, 젖소 6천290두, 돼지 1만8천6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길(李重吉)안강읍장은 "축산농가에 3천여매의 안내문 배부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온갖 노력을 쏟고 있는 중 농업경영인회의 소독약 살포로 청정지역 보존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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