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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 또 홈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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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한 눈빛, 유난히 큰 입, 말라깽이 몸매.스타라기 보다 오히려 평범한 노처녀처럼 보이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34). 그녀의 신작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유니버설 제작)가 또다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줄리아 로버츠의 주가를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17일 전미에서 개봉된 '에린 브로코비치'는 3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17일 동안 7천5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려 그녀가 출연한 영화 통산 8번째 1억 달러 이상 흥행 수익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3주 째인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톱 10 중에서 가장 높은 흥행성을 보여 1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듯. '에린 브로코비치'는 '더 로드 투 엘 도라도'(The Road to El Dorado), '더 스컬스'(The Skulls), '로미오 머스트 다이'(Romeo Must Die) 등이 경합을 벌인 지난 주 박스 오피스에서 가장 낮은 수익 하락율(26%)을 보이며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

'에린 브로코비치'는 파산 지경의 여자 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가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금액인 3억3천300만 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승리로 이끈다는 행복한 이야기.

무릎위 26cm 미니스커트, 10cm 하이힐을 즐겨 신고, 두 번의 이혼경력과 세 아이가 있는 에린.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은행 잔고도 16달러 뿐인 빈털터리. 가까스로 변호사 사무실의 잡무직을 구한 그녀는 서류 더미에 섞인 의료 기록을 통해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는다.

중금속 크롬을 유출시켜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비리를 알게 된 것. 634명의 마을 사람을 대신해 3억3천300만 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작품.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해 '노팅 힐''런어웨이 브라이드'로 2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영화사에 안겼다. '에린 브로코비치' 까지 포함하면 3 연타석 홈런을 친 셈.

특히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천박하면서도 강한 이미지의 여성으로 출연, 그녀의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 한국에서는 5월 4일 개봉 예정.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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