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은 이따금 강한 탈출 욕구를 느낀다. 콘크리트가 무지막지하게 덮인 상태에서 대지의 생명력이 막혔으니 때때로 도시를 벗어나고픈 욕구가 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보리의 작가' 박영대씨는 대지의 생명력을 갈망한다. '보리'를 통해 땀냄새 물씬한 황토길과 초록 식물이 어울려 빚어내는 생명력을 표현한다. 보리밭 사이로 부는 거센 바람과 들판의 정경에는 거칠고 투박한 민중의 생명력과 노동의 신성함에 대한 경외심이 담겨 있다.
그의 개인전이 22일까지 동원화랑(053-423-1300)에서 열린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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