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거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때 후보로 거론됐다 출마를 고사한 화성산업(주) 이인중회장, (주)우방 이순목회장에 이은 '제3의 후보' 출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정.일반.업종별 상공의원선거가 모두 완료된 17일 현재 회장선거는 (주)태왕물산 권성기회장의 독주체제.
그러나 이번 선거가 권회장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마감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만큼 지난 16대 선거에서 물의를 빚은 권회장에 대한 반감이 지역 경제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명의 후보가 '외압설' 등 석연치 않은 이유 때문에 출마를 고사한 마당에 후보를 내세우더라도 선거 직전 출마를 고사할 가능성이 커 제3의 후보가 선거직전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후보에 외압이 작용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 별도의 입후보 과정이 없는데다 선거에 참여하는 상공의원 대부분의 지지 성향이 이미 결정돼 있기 때문에 이같은 007식 출마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한 경제인은 "미리 회장후보가 나와 정책대결을 벌여야할 상의회장선거에 외압설이 공공연히 나돌면서 후보 출마마저 첩보작전처럼 해야할 판이면 정말 웃기는 상의회장 선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金嘉瑩 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