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른한 봄날 허브차 한잔으로 스트레스

심신 안정에 다양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 형태가 허브를 이용하는 방법 중에서도 가장 대중화된 것이기 때문. 허브는 카페인과 칼로리가 없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준다. 따라서 이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느긋해지며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여성들에겐 더 매력적.

그 중에서도 '세인트 존스워트'는 고대로부터 우울증이나 화를 다스리는데 사용돼 왔다. 최근들어 항우울 작용이 많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또다른 종류인 '로즈메리'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더해 주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캐모마일'은 소화불량과 두통에, '레몬타임'은 혈액순환과 식욕 촉진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허브차는 대개 한 가지 혹은 몇가지를 섞어서 만든다. 1회분에 건조 허브는 한 찻숟갈, 생잎은 2~3잎 정도 넣는다. 차 주전자를 미리 따뜻하게 데운 후 허브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신선 허브는 4~5분, 건조 허브는 3분 전후로 우려내고, 꿀이나 레몬을 첨가해 마시면 더욱 좋다.

요즘은 여러 종류의 허브를 효율적으로 조합한 간편한 티백 형태의 국산 허브차도 나와 있다. 아직 크게 대중화 된 수준은 아니나,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에 가면 괜찮은 허브차를 고를 수 있다. 다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값이면 허브차 티백 10개 이상을 살 수 있다.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은은하고 신선한 허브차 한잔으로 심신의 피로를 달래 볼만한 나른한 4월이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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