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 정기세일 매출 20% 신장

지역백화점들의 올봄 정기세일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면서 유통업계가 경제난 이후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구백화점은 지난 16일 끝난 19일간의 정기세일 기간중 매출이 각각 493억원, 56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세일기간보다 평균 20%정도 늘어난 것이다.

동아는 남성·여성·아동의류의 매출이 25% 이상 늘어나 전체 신장률을 주도했으며 화장품은 메이크업쇼 등 행사가 많아 무려 41%의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가정·가전·식품은 황사현상과 구제역 영향으로 소비가 늘지 않아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은 골프·스포츠의류의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으며 30~50%가 늘어난 남성정장, 화장품 등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글라스 모자 반팔티셔츠 샌들 등 여름상품도 조기 판매에 들어가 판매신장이 40%를 넘어섰다.

대백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현대백화점과의 상품권 공동사용, 인터넷 무료교육, 영수증 복권제 등 다양한 행사도 매출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황사 현상·구제역 파동 등에도 불구 매출이 늘어난 것은 소비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정기세일 이후에도 매장별·품목별 특판행사를 지속 매출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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