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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학교 위한 '이동과학자'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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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도, 교원연수, 현장지도 등 맡은 일 하기도 벅찬데 상까지 받는다니 동료 교사들에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우수교원으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 경상북도 교육과학연구원 대구분소 박찬규(46) 연구사. 생각지도 않던 표창에 얼굴을 붉혔지만 과학교사로서 그의 지난 20년은 남다른 면모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국자연환경탐구대회에 출전한 포항서초등팀을 지도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전국과학전람회 생물부문 경북팀의 '쥐방울 덩굴의 신기한 씨앗 퍼뜨리기 관찰'을 최우수상에 올려놓았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86년과 88년 과학전람회에 출품, 과기처장관상을 받은 실력파.

지난 97년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과학교사 실험연수 강연, 과학재능아 프로그램 운영, 공통과학 탐구활동 안내서 개발 등 연구분야에서도 역량을 드러냈다. 또 농어촌 소규모 학생들을 위해 전일 '과학 공부하는 날'을 정하고 과학실험 기자재와 장비를 실은 이동과학차 프로그램을 운용, 매년 90개 초·중학교를 순회했다.

"이동과학차를 타고 경북의 벽지란 벽지는 빠짐없이 다녔다"는 박연구사는 "각종 대회 참가나 연구작업도 중요하지만 과학시설이 열악한 학교에 대한 지원이 더욱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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