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커서 우리도 놀랄 정도입니다"'21세기 작가 로마 국제전'을 기획, 로마에 머물고 있는 김효애(미술사학 박사)씨는 들뜬 목소리로 이 전시회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해왔다.
'21세기 작가 로마 국제전'은 로마의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맞은 편에 위치한 갤러리 아테네가 2천년을 맞아 고전주의와 르네상스 미술의 근본정신에 입각,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소말리아 등 9개국 44명의 작가를 초대한 전시회. 한국 작가중엔 신석필, 유병수, 이영륭, 김지희, 신정주,박남희씨 등 지역 작가 13명이 출품했다.
김씨에 따르면 로마 현지방송과 신문매체가 개막 초기부터 연일 전시회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독특한 색감 등 동양적 정서에 매료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것. 이중 김지희씨는 은은한 색상이 돋보이는 섬유공예작품을, 신정주씨는 간결한 붓놀림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작품,박남희씨는 색동저고리의 색상을 응용한 꼴라쥬작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작가들은 지난해 11월 창립된 '21세기 작가회' 회원들. 모두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미술의 해외소개와 국제경험을 통한 자기발전을 위해 해외전을 여는 것이 원칙. 지난해 12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갤러리주(ZOO)'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오는 9월에도 해외전시회를 계획중이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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