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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강명진-원불교 경주교당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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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라는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 이제 서로를 확인하게 되었다. 결과에 승복하고 이제부터 지도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노심초사해야 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위한 서로 다른 목소리는 이해할 수 있으나 국정(國政)을 시행함에 있어 소수 정당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한 유치하고 염치없는 행동과 서로의 발목잡고 힘겨루기 식의 국정은 끝났으면 좋겠다.

미래는 유리알처럼 투명한 시대라고 한다. 민중은 지도자들의 습관적 언행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큰 목소리를 내도 그 이면을 확연히 알고 있는 숨은 민중의 뜻을 잊어서는 안된다.

남북정상회담이 얼마남지 않았다. 오랜 시일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안으로 동서의 보이지 않는 부정당한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한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오랜만에 소중한 손님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집안의 분위기부터 바꾸어 가자.

공자는 '자기가 하는 일에 모든 사람이 옳다고 하면 그 일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자기 당만이 옳다고 하는 좁은 소견을 벗어나 상대의 의견이 옳다면 두 마음 없이 수용하며 세계 속의 한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자.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는 돌아오는 세상의 윤리로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하나의 세계를 건설하자'라고 하셨다. 우주 일가(一家)를 앞에 두고 있는 지금,우리 이제 너와 내가 한 집안이며,너의 일과 나의 일이 서로를 위한 일임을 알아서 하나의 세계를 향한 멋진 경쟁을 펼쳐보자. 영원한 발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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