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우원기가 대회신기록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우원기는 25일 인천시립수영장에서 열린 제72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접영 100m에서 58초77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상무 양대철과 박준종을 각각 2, 3위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원기는 24일에도 자유형 100m에 출전, 54초6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또 같은팀의 권재열도 이날 평영200m에서 2분39초23으로 상무 이길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평영100m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었다.
한편 '해외파' 장희진(서일중 2)은 자유형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국내여자수영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장희진은 여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6초39를 기록, 지난 98년 회장배에서 조희연(서울체고)이 세운 한국기록(26초41)을 2년 만에 0.02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장희진은 이로써 100m를 포함해 자유형 2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자유형 50m와 100m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으며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86년 9월생으로 만 13세의 장희진은 지난 2일 끝난 제6회 부산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조희연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간판스타로 떠오른 세대교체의 주역.아시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조희연의 한국기록(56초69)에 0.23초 뒤진 56초92로 세계적 스타 한슈에(56초28.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한국의 취약종목인 자유형 및 접영 단거리에서 아시아 정상권에 근접해있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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