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 메모

◈지방의원.공무원과 간담회

○…한나라당 수성을 위원장인 윤영탁 당선자는 27일 지방 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당정 협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도로망 확충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金수석 싹쓸이 발언' 비난 성명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박방희 대변인은 27일 청와대 김성재 정책기회수석의 영남 싹쓸이 관련 발언에 대해 "소수의 단결은 정의이고 다수의 단결은 불의라는 이분법적 사고와 흑백논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비난 성명을 발표.

박 대변인은 "김 수석의 말은 신성한 주권행사에 대한 모독이고 영남민심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번 총선은 영남과 영남인들의 정당 방위의 결과"라고 주장.

◈DJ "오해 살만한 말 말라"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핵심 참모들에게 언행을 신중히 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김 대통령이 27일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수석비서관들이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안하는 것이 좋겠다'며 언행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고.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김성재 정책기획 수석이 16대 총선에서 드러난 '영호남 싹쓸이' 사태에 대해 '소수(호남)의 단결은 정의지만 다수(영남)의 단결은 불의'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논란을 일으킨데 따른 것으로 해석.

◈민주당 '강원도 1당' 굳히기

○…민주당은 27일 춘천에서 서영훈 대표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와 강원도 당선자 대회를 잇따라 갖고 강원지역 발전방안을 집중 논의.이날 확대간부회의는 고성 등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게 1차적 목적이지만 과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강원지역에서 4.13 총선을 통해 5석의 의석을 확보하며 제1당으로 발돋움한데 따른 '보은(報恩)'의 성격이 강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25일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전국 투어를 계속하며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는데 따른 맞대응적 포석.

◈'부정선거 진상보고대회' 열어

○…한나라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이회창 총재와 박근혜 부총재를 비롯한 총선 당선자, 지구당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13 부정선거 진상 보고대회'를 갖고 여권의 금권.관권 선거를 규탄한 뒤 현 정권의 대국민 사과와 편파적인 선거수사 중단선언 등을 요구.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 합의와 부정선거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은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과 정치개혁을 위해 간단히 넘어갈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4.13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최병렬 위원장은 당이 파악한 부정선거 사례를 종합 보고했고 당선자 대표인 박근혜 부총재와 낙선자인 박우병, 이신범 의원 등이 부정선거 사례를 폭로하며 '선거 무효'를 주장.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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