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SF. 재담꾼인 코미디언 팀 알렌이 외계인 구출에 나섰다.NSEA(NASA의 패러디)는 우주를 누비며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지구방위대. 폼만 나고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 이미 18년 전에 종영된 TV 프로그램 '갤럭시 퀘스트'의 주인공들. 하지만 지금도 과거의 인기를 팔아먹고 산다.
18년만의 컴백을 축하하는 팬 사인회. 사령관 제이슨(팀 알렌)에게 한 떼의 외계인들이 찾아온다. 단지 열성팬인줄 알았으나 그들은 진짜 외계인. 제이슨은 납치돼 진짜 우주를 구경한다. TV 시리즈 '갤럭시 퀘스트'를 역사 기록물로 믿고 있는 외계인들은 지구방위대의 활약에 반해 자신들을 악당 새리스로부터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의 뇌 활동 수고를 덜어주는 철저한 오락영화. 결국 그들이 착한 외계인들을 구출할 것이란 것은 예상된 결말. 그러나 조지 루카스의 특수효과 전문회사 ILM과 할리우드 최고 분장사 스탠 윈스턴이 만들어내는 특수효과는 볼 만하다. 거대한 바위인간의 움직임이나 텔레토비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외계인들, '스타트랙'을 패러디한 우주장면 등은 스펙터클하다. 팀 알렌이 뿜어내는 코믹 연기도 재미있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도 출연하는데 특수 분장으로 인해 유심히 봐야 누군지 알 수 있다.
감독 딘 패리삿. 원제 Galaxy Quest. 102분. 12세 관람가. 29일 자유1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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