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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공채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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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들이 정규 직원 공채를 점점 줄이고 인턴 및 경력사원 중심의 수시 채용 방식으로 직원 충원제도를 바꾸고 있다.

화성산업은 해마다 50~100명을 필기시험을 통해 정기 공채하던 제도를 없애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10~20명 단위의 경력 및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올해도 대규모 공채를 줄이는 대신 정부 지원이 있는 인턴사원제도를 활용하고 개별 면접을 집단토론을 통한 면접으로 바꿔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우방도 예년에 상·하반기 한차례씩 50명 정도로 신입사원을 공채하던 방식을 줄이고 인력이 필요한 부서에서 직원을 수시 채용하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우방은 지난해 연말 10여명의 인턴사원을 뽑았고 조만간 10명의 인턴사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홈플러스)는 작년 하반기와 올 초 신규채용한 300명의 정규 직원 중 대다수를 경력사원 및 인턴사원으로 채웠고 이 중 50명을 대구점에 배치했다. 삼성테스코는 예년과 같은 정기 공채를 하지 않는 대신 대학에서 인턴을 희망한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수십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지난해 그룹공채를 통해 5천명의 인력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수시채용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LG는 법인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기 위해 계열사 필요에 따라 5천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수시로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테스코 한 관계자는 "정기 공채 축소로 기업 내부의 연공서열식 기수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채용 기준도 성적에서 능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규모 공채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는 결과적으로 취업 기회가 크게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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