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4연패에 빠지며 드림리그 3위로 추락했다.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 김진웅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부재로 2대8로 고배를 들었다.
3연승을 질주했던 김진웅은 이날 제구력 난조를 보여 2회 2사후 물러날 때까지 사사구 5개를 허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2회 조경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진웅은 중견수 신동주가 우드의 평범한 플라이볼을 햇빛속으로 놓치면서 2루타를 만들어 주자 무너지기 시작해 볼넷과 중전안타, 내야땅볼 2개로 3실점한 뒤 배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5회들어 배영수로부터 마해영의 2점홈런과 2안타로 3득점, 6점차로 달아나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5회말 1사만루의 추격찬스를 잡았으나 병살타로 무너졌고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 9회말 프랑코의 2점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9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산발 7안타로 삼성타선을 꽁꽁 묶어 완투승을 따냈다.
한편 29일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노장진이 4회까지 롯데 마해영 등 3명의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부진, 2대11로 패했다.
한화와 LG의 잠실경기는 한화의 코치겸 투수 이상군이 7과 2/3이닝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역투, 5대3의 승리를 이끌며 최고령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이상군은 지난 해 9월27일 광주전에서 99승을 올린 후 7개월여만에, 선발로 나서서는 95년 7월26일 이후 4년 9개월만의 기록. 한화는 장종훈이 4회 2점짜리 동점홈런을 뽑고 마무리 구대성이 5대2로 앞서던은 8회부터 등판, 승리를 지켰다.
현대는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임선동이 8회2사까지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김인호, 박경완이 적시에 2타점씩 올려 5대1로 이겼다. 두산은 인천에서 SK를 11대5로 제압하고 드림리그 2위에 진출했다.
이춘수기자
◇전적(30일)
롯 데 030 032 000 - 8
삼 성 000 000 002 - 2
△롯데투수=손민한(승) △삼성투수=김진웅(패), 배영수(2회), 정성훈(5회), 박영진(7회), 임창용(9회) △홈런=마해영(5회2점.롯데), 프랑코(9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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