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스포츠 왕국 옛말
◎...'얼음 스포츠'의 왕국 자리에서 러시아가 서서히 미끄러져 내리고 있다. 세계적 명성을 구가했던 피겨스케이팅 경우, 지난달 열렸던 유럽.세계선수권 대회에서2개 종목의 메달 획득에 그쳤다. 이유는 한가지. 자금난 때문이다.
특수교육을 해왔던 체육학교가 폐쇄되는가 하면, 전국 각처에 마련됐던 훈련장도 전국 3곳에만 남았고 그나마 시설이 엉망이다. 이때문에 지난달 대회 참가 선수들은 스웨덴으로 옮겨 훈련해야 했었다. 유망주들은 거의 모두 서방, 특히 미국으로 빠져나간다. 미국 등은 전용 연습장은 물론이고 다른 필요한 모든 것도 무료로 제공한다.
러시아 아이스하키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도 근래 7년 동안 단한번이 전부다. 국제대회는 이미 오랫동안 유치하지 못해왔다.
홀로 늙어가는 처녀들
◎...오일달러가 넘치는 중동 국가들이 노처녀 문제는 해결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경우, 자국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에겐 8년 전부터 2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주고 있고, 특히 30세 이상 노처녀와 결혼할 경우 5천 달러를 추가로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그런데도 지원자가 많잖다는 것. 사우디의 내무장관도 "이것은 우리의 최대 사회적 문제 중 하나"라고 걱정했다.
문제가 이렇게 된 것은 신부 가족에게 지불해야 하는 지참금 때문. 그 액수가 1970년대 오일파동 이후 급등한 것이다. 그 결과 신랑들은 이런 비용이 필요없는 러시아.인도 등의 처녀와 결혼하길 차라리 바란다는 것.
자녀양육 1억8천여만원
◎...미국에서 자녀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또다시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미 농무부가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소득 층의 부부가 작년에 태어난 자녀를 앞으로 17년간 키우는데 필요한 비용은 총 16만여 달러(약 1억8천500만원)로, 전년도 추산액보다 3천450달러가 늘었다.
농무부가 1960년에 이런 추계를 처음 낼 때는 불과 2만5천여 달러(약 2천900만원)에 불과했었으며, 양육비 증가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보호시설 위탁비 증가 및 의료비 부담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
日 경기침체…미래도 비관
◎...경기가 장기 침체하자 일본 국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총리부가20세 이상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1이 작년 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고"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도 9.1%에 불과해 장래까지 비관하는 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외신정리=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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