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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戰 희생양민 극락왕생 하소서" 부산 미룡사서 천도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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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에게 저지른 우리의 만행이 이미 밝혀진 이상 이젠 우리도 잘못을 시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야 할 차례입니다"

7일 오전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미룡사에서 월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천도재가 신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부산불교자비원의 초청으로 베트남 노동자와 유학생 등 3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각 주지스님은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과 종군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늘 피해자였고 미국과 일본에게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구해왔다"며 "베트남 사람들에게 가해자 입장인 우리가 그들에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李相沅기자 seagull9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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