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남매가 2000년 험멜코리아배 전국남녀대학축구연맹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1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치열한 골공방 속에연장 전반 방호진의 골든골로 한양대를 4대3으로 따돌리고 90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0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도 경희대가 한양여대를 1대0으로 꺾고 97년 한국도로공사배 전국종별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경희대는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전반 4분 골문 정면에서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수비수 방호진이 왼발슛으로 골든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윤원철, 백영철, 이삼희의 공격 트리오를 가동하며 활기찬 경기를 펼치던 경희대는 전반 25분 백영철이 상대진영 문전 혼전 중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도 경희대가 전반 45분 양수안나가 박지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며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남자팀과 함께 우승의 축포를 터뜨렸다.
한편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김영근, 박지혜(이상 경희대), 최다득점선수에는 노병준(한양대.4골)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일
▲남자부 결승
경희대 4-3 한양대
▲여자부 결승
경희대 1-0 한양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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