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부채율 215% 31년만에 최저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이 유상증자와자산재평가 등으로 3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제조업체들은 또 금리하락과 환율하락에 힘입어 1천원어치를 팔아 17원의 이익을 남겨 지난 97년 이후 2년간 지속됐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9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214.7%로 98년말의 303.0% 보다 88.3%포인트나 하락, 지난 68년(207.5%)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우계열 9개 회사를 제외할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190.9%로 나타나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목표인 200% 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가펀드는 시가평가 전환않아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 확대 시기존 장부가펀드는 시가평가로 전환하지 않고 장부가펀드를 유지하되 신규수탁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직 시가평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적립식 펀드를 제외하면 기존 장부가펀드 고객들은 오는 7월 시가평가 전환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7일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가 확대돼도 기존의 거치식공사채형 장부가펀드는 시가평가를 적용받지 않고 이전처럼 계속 장부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이용자 수수료 높아 불만
우리 국민들은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거나 할부구매를 할 때 높은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며 카드회사의 부실한 소비자보호에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작년말 서울 등 대도시의 성인남녀 6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6%가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도 일종의 빚이라고 응답했으며,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은 36.2%를 차지했다.
설문 대상자중 할부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99명중 58.9%는 그 이유로 높은 수수료 부담을 들었고 할부구매 방법 자체가 싫다는 사람도 32.8%에 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