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료비 걱정 생보자 무이자 대불제 활용을

병원 원무과에 근무하고 있는데 여기서 일하다 보면 생활보호대상자 같은 어려운 처지의 환자분들이 병원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을 자주 본다. 그래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지금 국가에서는 2종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의료비 대불제라는 걸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병원에 오시는 보호자나 환자의 90% 이상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서는 의보카드를 보고 생보자인지 확인해 이 사실을 알려드리는데 거의 다 이런 게 있었냐며 너무나 다행스러워 하신다.

왜 다른 병원에서는 안 알려주냐며 항의하시는 분들도 많다. 심지어는 이걸 아시는 분이 병원에다 얘기했더니 그런 게 있었냐며 다른 기관에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2종 생보자가 진료비의 자기부담분이 10만원이 넘을때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최고 3년간 이자없이, 금액 한도 없이 빌려쓸 수 있다. 필요하신 분은 병원 원무과에서 대부신청서를 받아다가 퇴원 후 1주일 이내에 제출하면 된다.

오우(대구시 달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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