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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가세 시민운동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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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의 이른바 러브호텔 신축 반대 활동이 시민단체와 연계한 '시민운동'으로 비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구 YMCA와 참교육학부모회, 수성구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 시민단체와 황금2동 주민 100여명은 19일 오후4시 황금2동 청구빌라 주차장에서 '황금2동의 주거 및 청소년 교육환경을 지키는 시민감시구역 지정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신축으로 주거환경이 침해받고 교육 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생활 환경 지키기 인간사슬 잇기', '주민노래자랑 '등으로 결의를 다졌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앞으로 이들 업소의 신축 공사와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업소 출입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감시로 실질적으로 업소의 영업이 불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선포식은 수성구청이 지난달 중순 주민들의 생활 불편 등을 고려하지 않고 황금2동 851의13에 신축중이던 다세대주택을 여관으로 용도 변경,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수성구청은 이에 따라 건물주를 설득, 여관을 다시 다세대주택으로 바꾸기로 했으나 신축 건물 관계자들은 "상업지역이라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러브호텔과 룸살롱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모임'의 박주태 대표는 "상업지역의 건축주가 유흥시설을 지을 건축권이 있다면 전용주거지역의 주민들은 기존의 주거, 교육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피해를 당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신축 건물 한 관계자는 "5층 건물을 4층으로 낮추고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여관의 설계를 변경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민들의 공사 방해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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