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어 투성이 T셔츠 한글 상품화 왜 안되나

호주에 사는 펜팔 친구에게서 T셔츠를 선물 받았다. 영어가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파란색 T셔츠였다.

그리고 친구는 우리나라말이 쓰여있는 T셔츠를 갖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시내 상점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글이 쓰여있는 T셔츠를 찾았지만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영어가 적힌 T셔츠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나머지는 한자나 일본어가 적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이제껏 한글이 적힌 T셔츠를 입은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다말로는 한글을 아끼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우리한글을 상품에도 활용하여 진정으로 우리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국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서민향(대구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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