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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뉴캐슬병, 보통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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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중인 닭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뉴캐슬병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월부터 나돌기 시작한 1종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으로 해서 경북 상주.의성, 대구만 해도 5만여마리가 폐사됐고 경남.강원.경기도 등 지역으로 까지 이병이 번졌다.

5월에 들어서도 경북 경주.충북 충주지역까지 번졌고 충주지역은 5만여마리의 닭이 죽는 등 양계농가의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양계농가의 피해가 늘어가는 것은 일차적으로 당국의 허술한 방역체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뉴캐슬병은 폐사율이 지극히 높은데도 병에 결리면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육과정에서 하는 예방접종이 효과적인 방역대책이다. 1차 예방접종은 부화장에서 모든 병아리를 대상으로 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이 부화장에서의 예방접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확인절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뉴캐슬병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부화되고 나서 20일이 되면 2차 예방접종은 꼭해야하지만 마리당 5원이나 드는 경비때문에 양계농가들이 이를 외면해 이병에 걸릴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양계농가가 뉴캐슬병을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대책도 있어야 한다. 발생신고를 하면 당국에서는 단순히 매장지시만 할뿐 피해보상시책은 없어 현실적으로 이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경북도 등 지방자치체에서 내놓은 방역대책은 △부화장에서 생산되는 병아리에 예방접종 △양계농가에 2차 보강접종을 하도록 지도 등만으로 그치고 있다. 확인절차가 없는 방역대책은 농가가 외면할 경우 아무짝에도 쓸수 없는 밑도는 시책이다.

방역계획중 예방접종 실시대상 마리수가 양계농가에서 사육중인 사육두수에 못미치는 점도 지적하고자 한다. 양계농가의 무턱댄 사육두수 불리기로 인해 사육증가량을 따라 갈수 없다는 점을 이해는 한다. 경북도 경우 현재 산란.육계를 포함해서 사육두수가 현재 1천559만수로 집계되고 있다. 금년도 4월말 현재 방역실적은 572만수로 성장기간을 감안(육계 40일)해도 수백만마리 이상은 예방접종이 안됐다고 판단된다. 모든 닭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아쉽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이 병으로 죽은 닭이 유통된다는 점이다. 당국은 이 닭들을 묻도록 조치하고 있지만 다른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거나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시장에 나도는 육계를 철저하게 단속, 국민건강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뉴캐슬병 예방접종을 기피하게 만드는 양계농가 경영압박을 지원하는 대책도 세울 일이다. 노계(늙은 닭) 수매자금 방출액을 현실정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경북에 배정된 노계 수매량 84만수로는 별도움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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