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은 과거의 아픈 상처로만 남아서는 안됩니다. 민주.인권.통일 등 5.18정신을 미래적 가치로 이어가야 합니다"
23일 대구흥사단 초청 강연차 대구를 찾은 김재균 광주 북구청장(48)은 "광주보상법과 5.18특별법 제정은 민주화를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의 승리로 볼 수 있지만 20주년을 맞은 지금도 5.18에 대한 진실 규명은 아직 미흡하다. 더 잊혀지기전에 체계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77년부터 80년까지 영천 3사관학교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는 등 대구와도 인연이 많다"며 "5.18 당시 '역사의 방관자'였다는 자책감 때문에 5.18 관련 논문('광주보상법과 5.18특별법 결정과정 연구')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광주 북구는 5.18의 시발지인 전남대와 5.18의 역사적 상징이 된 5.18묘역이 있는 곳"이라는 김구청장은 "5.18정신을 구정에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91년부터 초대, 2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 98년 북구청장에 취임했으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광주의 미래를 생각하며', '5.18과 한국정치' 등의 저서를 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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