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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3당 연대론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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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이 16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자민련 등과 '원내교섭단체'구성을 모색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석뿐인 민국당과 17석인 자민련, 1석의 한국신당 등 3당이 합쳐 '무소속구락부'형태의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민국당 김윤환 대표대행은 2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 이같은 연대론을 제기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대행은 "2명의 당선자 밖에 없는 당의 현실을 감안할 때 캐스팅보트 역할을 극대화하고 당을 독자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정당과의 제휴를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기택.신상우 최고위원 등 PK인사들은 "민국당이 총선에서 '반(反)DJ, 반이회창' 노선을 내세웠는데 민주당과 공조관계 복원에 나서고 있는 자민련과 손을 잡는다면 영남권에서 더욱 배척당하게 된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방안은 자민련 내에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해 국회법개정이 불가능해질 경우의 마지막 카드로 제시된 바 있다. 즉 3당이 합당은 하지않고 독자노선을 견지하면서 원내에서는 무소속구락부 형태로 공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한동 총리서리 임명으로 자민련이 민주당과 공조관계 복원에 나서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합당'으로 가는 전단계로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 민국당이 자민련 등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반이회창 세력의 집결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김 대행은 지난 22일 김용환 의원과 만나 자신의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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