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제역 잠잠 송아지 값 껑충

【상주·고령】구제역 파동으로 문닫았던 가축시장이 열리면서 축산농가들이 송아지 입식을 서두르고 있어 송아지 시세가 구제역 발생 이전보다 10~20만원씩 뛰고있다.

상주지방은 25일 현재 수송아지의 경우 마리당 140~150만원, 암송아지는 110~120만원에 거래돼 구제역 이전인 3월 중순 시세 보다 평균 20만원 이상 올랐다.

가축시장 휴장으로 그간 송아지 입식을 전혀 못했던 농가들은 김천, 문경, 예천 등지 까지 나가 송아지 구입에 나서고 있지만 계획 두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상주시 낙동면 차모(52)씨는"구제역 파동 이전 큰 소를 상당수 처분한 이후 지금껏 송아지를 구입못해 축사 시설이 놀고있다"고 했다.

휴장된지 50여일 만인 24일 다시 개장된 고령 가축시장에서도 송아지 구매 희망농가가 늘어 6개월된 송아지 두 당 시세가 평균 130만원으로 구제역 파동이전 시세인 120만원보다 평균 10만원 오른 값에 매매됐다.

송아지 시세가 뛰고 있는 것은 내년도 소고기 시장 완전개방 및 구제역 등으로 그동안 송아지 입식을 기피해 온 농가들이 구제역이 진정된데다 정부의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한우 다산우 장려금 지급 등의 조치에 기대를 거는 등 입식 분위기가 회복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金仁卓기자 kit@imaeil.com,張永華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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