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및 성폭력 등 파문으로 이스라엘 부총리가 사임하고, 오는 7월10일에는 대통령이 사임할 예정이다.
성폭력 사건으로 기소된 이츠하크 모라데차이(55) 부총리는 28일 사임했다. 이라크 태생의 그는 사무실 여직원으로부터 고발 당해 지난 3월 초부터 당국의 수사를 받아 왔다. 그러나 그는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부패 혐의로 수사 받아온 에제르 와이즈만(76) 대통령은 임기를 3년여 남겨 놓은 오는 7월10일 '건강을 이유로' 조기 사임할 것이라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공군 참모총장 출신인 그는 대통령 취임 전인 1987∼92년 사이에 프랑스 기업인으로부터 수십만 달러를 받고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문에 국회의장도 그의 사임을 요구해 왔으며,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불신임 투표에 부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와이즈만 대통령은 1993년 당선에 이어 98년 재선됐었다.(예루살렘AFPDD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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