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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연수원 실시 사이버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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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도 이제는 인터넷으로'경상북도 교원연수원이 전국 처음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사이버 연수'가 효과만점인데다 교사들로부터 인기도 높다.

사이버 연수는 말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교원들이 직무연수나 각종 자격연수를 받는 것. 기존 연수는 10~30일씩 연수원에 머물면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업결손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 경비 문제나 교사들의 이동 불편 등도 적지 않았다.

사이버 연수는 이같은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10일 짜리 직무연수 경우 첫날 연수 안내와 마지막 날 평가만 연수원에 와서 받으면 되고 나머지는 집이나 학교에서 인터넷을 통해 받는다.

연수시간도 1일 2시간, 주 10시간으로 기준을 잡아 퇴근 후나 수업이 비는 시간, 주말 등 편한 시간을 택해 부담없이 할 수 있다. 사이버연수는 연중 무휴, 하루 24시간 개방체제로 운영되므로 연수에 따른 수업결손이 없어지는 건 당연한 결과.개강 두달 만에 현재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인터넷 등 6개 과정에 8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다. 연수원측은 연내로 15개 과정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격연수와 직무연수의 최소 20%를 사이버 강좌로 대체한다는 계획.

문제라면 경북 오지의 소규모 학교나 분교에는 인터넷망이 제대로 깔리지 않아 사이버 연수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점. 이 역시 연말까지 학교망이 깔리게 되면 해결될 것이란게 연수원측 설명이다.

경북교원연수원의 사이버 연수 효과가 두드러지자 지금껏 자료 축적이나 통신망 사정 등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던 다른 시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31일 경북교원연수원 멀티미디어실에서는 16개 시도 연수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사례 시연회가 열렸다.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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