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 제4차 순환도로 건설사업에 국민은행, 대구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투입된다.
5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금융기관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으로 대구 동부 제4차 순환도로 민간투자시설사업에 모두 1천365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이들은 코오롱건설 등 8개 회사가 출자해 설립한 대구동부순환도로(주)와 이같은 내용의 약정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주선은행으로 나머지 3개 금융기관과 대출단을 구성해 도로건설사업 주체인 대구동부순환도로(주)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금융기관별 대출금액은 국민은행 465억원, 대구은행 200억원, 삼성생명 400억원, 교보생명 300억원 등이며 5년 거치후 11년 분할상환받게 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건설중인 총연장 63.2km의 제4차 순환도로 구간 중 민간자본 유치로 건설하는 대구 범물동~안심구간을 연결하는 7.25km 구간이다.
이 도로는 2002년 9월 완공예정이며 2026년까지 대구동부순환도로(주)가 수익사업으로 운영한 뒤 대구시에 반환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선 지난해 7월 대구 제2팔달로 건설사업 중 제2팔달교 교량건립공사에 국민은행 153억원, 한미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00억원, 대구은행 50억원 등 모두 453억원을 지역 사상 첫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으로 대출한 바 있다.또 지난해 12월 주택은행이 (주)우방에 아파트건설사업을 위한 구 의무사 부지 매입비로 1천58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을 응용해 대출했었다.
◈수익 예상 대규모 투자 사업 금융기관이 신용으로 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금융기관이 도로건설, 석유탐사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장래 수익을 예상하고 거액을 신용으로 빌려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천억원 단위의 거액이 필요하므로 여러 금융기관이 대출단을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李相勳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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