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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대학가도 북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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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학가에도 북한 관련 강의나 학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2학기부터 정책과학대학원내에 북한학과를 신설하기로 결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외교정책 전공과 함께 외교안보학과내 세부전공으로 지난 95년 개설됐던 북한학 전공이 이번에 독립적인 학과로 '승격'된 것은 최근 남북관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북한학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데다 그만큼 북한에 대한 전문적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학교측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북한 정치론과 북한문화의 이해 등 북한관련 강의가 2과목 개설돼 있는 학부에도 이번 2학기부터 법학과 3학년 전공선택과목으로 북한법 특강이 새로 추가된다.

국민대도 지난해말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2학기부터 교양선택과목으로 '북한법의 이해'를 신설, 북한 헌법 및 실정법의 형성과정과 체계, 특색 등을 다룰 계획이다.

지난달 18일 실시한 목요특강때는 '슈퍼옥수수박사' 김순권교수를 초빙, '통일씨앗, 슈퍼옥수수' 강의를 열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학부 뿐 아니라 대학원에 북한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북한관련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서울대 특수대학원인 국제지역원도 올해초 국제협력전공에 '남북한의 협력과 갈등'이라는 강의를 1학기 과목으로 개설한 바 있다.

성균관대도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북한의 정치와 경제'과목을 신설, 이번 가을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할 예정.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정치외교학과장은 "북한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이 과목을 신설하게 됐다"며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남북관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북한관련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단기적인 정책위주가 아닌 북한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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