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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식힐 태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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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10일 무렵에 내리는 비를 '태종우'라고 한다.

1422년 이 날 승하한 조선의 3대 임금 태종은 당시 극심한 가뭄을 걱정,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내가 죽어 넋이 있다면 옥황상제를 만나 온나라에 비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다. 실제로 이날 전국에는 단비가 내렸고 이후에도 해마다 이때쯤에는 비가 와 '태종우'라고 부르게 됐다.

대구기상대는 "저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8일(음력 5월7일)과 9일 10~30mm 정도의 비가 전국에 내리겠다"며 "12일(음력 5월11일)에는 낮 한때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충일인 6일 대구.경북지역에는 사흘째 30℃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울진 34.1℃를 비롯해 포항 34.0℃, 영천 33.1℃, 안동 32.5℃ 등으로 한여름을 방불케했다.

대구도 이날 31.5℃까지 수은주가 올라 동촌유원지, 팔공산 등에는 더위를 피하려 나온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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