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건설 현장의 한 건설회사 소장이 건설 현장에서 자주 쓰는 일본어 400여개를 우리말로 해석 정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록해 화제.
주인공은 칠곡군 석적면 경부고속철도 9-2 공구 현장에서 교량 공사를 하는 울산의 (주)죽림건설 남훈근(57) 소장.
남소장은 지난 2월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본말 400여개를 우리말로 해석 정리한 것과 콘크리트 타설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myhome.dreamx.net/hoongeun)를 손수 만들어 개설했다.
남소장은 "건설협회 등에서 보내온 자료와 30여년간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나름대로 해석한 것들을 모아 정리했다"며 "우리말 건설 용어를 많은 사람들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년을 앞두고 아버지가 열심히 살았다는 흔적을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게 됐다"고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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